유방암 증상
유방암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걸릴 수 있는 암으로, 초기 증상을 알아채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어떤 증상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유방의 덩어리: 가장 대표적인 유방암의 증상은 유방이나 겨드랑이에 덩어리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 덩어리는 대개 통증이 없으며, 직접 만져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암이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되면 커진 상태의 림프절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2. 유방의 크기나 형태의 변경: 유방의 크기가 변하거나, 유방의 형태가 일관성이 없거나, 주름진 것처럼 보이는 경우 유방암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3. 유방의 피부 변화: 유방의 피부에 붉은색이 도는 것, 주름진 것, 오렌지 껍질 같은 표면, 아픈 곳이나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것 등이 유방암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4. 유두의 변화: 유두가 내부로 움푹 들어간 '유두 내합'이나, 유두에서 분비물(피나 빛깔 있는 물)이 나오는 것도 유방암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암이 진행하면 유방 피부의 부종(신체 조직의 틈새에 조직액이 괴어 그 부위가 부어오른 상태)으로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질 수 있는데, 이것은 피부 밑의 림프관이 암세포에 의해 막혔기 때문입니다. 남성의 경우에도 유방암이 걸리기도 하지만 여성과 비교하여 100분의 1 정도로 아주 드물게 나타나며, 대부분 노령자에게 발생됩니다. 보통 젖꼭지 밑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령자가 이처럼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유방암이 맞는지 구별하기 위해 반드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유방암 원인
유전자 변이:유전자는 우리의 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결정하는 '설계도'와 같습니다. 특정 유전자 변이는 이 '설계도'의 일부를 변경하며, 이는 세포의 성장과 분열 방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변이가 발생하면, 세포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빠르게 성장하고 분열하게 됩니다. 이 과정이 제어되지 않으면 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BRCA1과 BRCA2라는 유전자 변이는 유방암의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이 유전자들은 보통 세포가 너무 빨리 성장하거나 분열하는 것을 방지하고, 손상된 DNA를 수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유전자들이 변이 하면, 이러한 보호 메커니즘이 손상되고, 암세포가 발생하게 됩니다.
호르몬: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유방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호르몬의 수치가 높은 여성은 유방암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호르몬이 유방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촉진함으로써,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상적인 세포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조기에 생리가 시작되거나 폐경이 늦게 시작되는 여성은 생애 동안 더 많은 에스트로겐에 노출되게 됩니다. 이는 유방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입니다. 또한, 호르몬 대체 요법이나 특정 피임약은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일 수 있으므로, 이러한 치료를 받는 여성은 유방 암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유방 암 발생에 있어 음주는 매우 중요한 위험 요인입니다. 하루 2잔 미만의 음주에서도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흡연, 비만, 부족한 신체 활동 등도 유방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
암은 여러 요인들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유방암의 발생을 막을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금연과 음주를 줄이고 적절히 운동하면서 알맞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한편, 가능하면 30세 이전에 첫 출산을 하고 수유 기간을 연장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유전적 요인 때문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은 전문의와 상의하여 암 발생 억제 효과가 입증된 항호르몬 제제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유전이나 가족력에 따른 위험도가 매우 높을 경우에는 예방적으로 유방절제술을 받기도 하지만, 가족성 유방암의 발생 빈도가 낮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관한 연구가 많지 않습니다.
비만은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폐경 후에 체중 증가는 유방 암 위험을 더욱 높입니다. 그러므로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통해 체중을 적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폐경 후 여성이 신체 기능을 원활히 유지하고 유방암도 예방하는 데 적당한 운동량은 주 5회,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신체 활동량을 늘리려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으며,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계단을 오르내리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체중 관리에 좋을 뿐 아니라 삶의 질을 높여 주고, 심장병과 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관리하는 데에도 중요합니다.